황금레시피:딸기쨈

이번 포스트에서는 딸기쨈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제가 아주 아주 어렸을 때 엄마가 딸기쨈 만

드시는 걸 몇 번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그게 참 대단하고 힘든 일처럼 보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막상 딸기쨈을 제

손으로 직접 하려고 하다보니까, 처음에는 눈앞이 막막해 지더라고요. 하지만, 요리란게 다 그렇듯이, 몇 번 만들다 보

니 자연스럽게 손에 익게 되고, 한 번 두번 더 할 때마다 점 점 더 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아침에 토스트에 맛

나게 발라 먹을 수 있는 아주 아주 쉬운 딸기쨈 만드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1) 우선 얼만큼의 딸기를 만들지를 정하셔야겠지요. 저는 작은 유리병으로 제가 먹을 거 한병 그리고 선물할 거 두병

정도를 할 생각이어서 대략 1200 그램 정도의 딸기를 준비했답니다. 쨈을 만들 때는 딸기를 물에 씻으면 수분 때문에

쨈의 맛과 묽기 등에 영항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물대신에 종이 타월로 쓰싹 쓰싹 깨끗하게 닦아주었답니

다. 참, 그리고 꽁다리를 떼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어떤 레시피에는 딸기와 설탕의 비율을 1 대 1 로 하라고 나오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나도 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설탕을 딸기 (1200 그램) 의 반 정도인 600 그램 정도를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싱싱한 레몬 두개를 잘 갈아서 다 같이

큰 냄비에 담아서 잘 섞어 준 후에, 중불로 한 이삼십분 정도 끓여 줍니다.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 설탕의 단맛을 잡아

주고 톡 쏘는 레몬 특유의 신맛을 딸기쨈에 더해주기 위해서인데요, 레몬 두개가 많은 것 같이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답니다.

3) 위에 섞인 재료들이 냄비에서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하면 딸기쨈을 젤리처럼 탱글 탱글하게 만들어주는 펙틴을 50 그

램 넣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중불로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끓여주면 됩니다. 딸기가 바닥에 눌러 붙지 않게 중간

중간에 저어 주시시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 이렇게 해서 아주 쉽게 딸기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 처럼, 처음 딸기쨈을 만드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아주 대단한 일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렇게 막상 해보니, 참 별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