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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 가기 전 영어 공부 최소한 삼개월 이상 특히 단어와 문법 중심으로. 지극히 내 개인적인 경험을 토태로 말하자면, 미드 프랜즈 (Friends)를 백날 헤드폰 끼고 들어도 별 도움이 안 됨. 첫번째 이유는 발음이 많이 완죤 틀리다는. 문화적으로 영국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은 호주는, 완전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영국식 발음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음. 포이그잼플, 아직도 나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draft)' . 어메리칸 발음으로는 '드래프트' 라고 한다고 중학교때부터 수백번을 배웠음. 벋, 호주 대학원에서 과제를 하다가 교수님께 익스큐즈미 써, 캔유플리즈해버루켓마의 '드래프트'? 라며 수십번을 리핏 했는데 이해시키는데 완전 실패... 왜냐면 여기서는 '드라프트' 로 발음 한다는 사실... 그리..
영자 신문 읽기. 어렵게 생각하면 끝이 없겠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영어 실력, 특히 어휘력과 독해력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을 줄 수 있음. 어렸을 때 부터 난 영어를 좋아 했음. 그래서 난 결정했음. 타임지를 읽겠다고. 그 정도는 껌이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나서 일년치 구독을 끊은 나, 처음 타임지를 받아 본 날을 아직도 기억함. 새 책에서만 맡을 수 있는 신선하고 야리꾸리한 냄새. 자, 이제 비닐 커버를 벗기고 아무런 거부감 없이, 마치 월스트리에서 수 년간 타임지를 읽어 왔던 인텔리처럼 설레이지만 한 편으론, 너무나 당연한 듯이 첫 페이지를 열었음. 그리고 나서 찾아 온 몇 초 간의 정적. 그 절망감과 암울함. 첫 페이지, 첫 문장의 첫 단어도 모르겠던 나는, 그럴리가 없어 라며 스스로를 부정했음.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