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정보

황금레시피: 타이 그린 커리 본문

이거 저거 in 호주

황금레시피: 타이 그린 커리

Shoutoutloud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 타이 그린 커리 (Thai Green Curry) 만드는 방법


에 대해서 한 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큰 대형 마트에 가서 타이 커리를 찾아 보시면, 보통


은 레드, 엘로우 그리고 그린 이렇게 세가지 종류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 타이 그린 커


리가 가장 향이 강렬하고 매콤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도, 마트


에서 주로 사먹는 타이 그린 커리는 그렇게까지 맵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태국에 여행


갔을 때 먹어 보았던, 아주 강렬한 향의 타이 커리와는 매우 다르게도, 아마도 로컬의 입맛에  맞


게끔 향이나 맛이 조금은 순화 된 듯해서, 제 입맛에는 아주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미


매운 김치 맛에 혀가 길들여진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타이 그린 커리의 강하고 매운 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하튼간에, 타이 그린 커리는 제가 손님 접대할 때마다 가장 즐겨 하는 요리 중에 하나랍니다.


동서양 국적,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모든 손님들이 고맙게도 다들 맛있다고 해주신 저만의


타이 그린 커리 황금 레시피를 소개해 봅니다. 어디 가지 마시고 저랑 같이 만들어 보는 걸 살


짝 권해봅니다.



일단 필요한 재료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가 타이 그린 커리를 처음 만들 때에는, 생각 보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서 깜짝 놀랐었는데, 지금 와서 다시 보니까, 보통의 한국 요리랑 비교해 봤을 때


그렇게 많은 재료가 필요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타이 그린 커리 페이스트, 코코넛 크림 혹은 코코넛 밀 크, 각종 야채 (당근, 그린 빈, 호박, 버섯,


피망), 고춧 가루 조금(chilli flakes), 베일리 잎 3-4 개정도 (bailey leaf), 설탕 세 스푼  혹은


palm sugar 2개, 레몬 주스. 참고로 소고기나 닭고기를 넣으면 더욱 맛있답니다.




1) 일단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야채를 아주 깨끗하게 쓱싹 쓱싹 씻는 일입니다. 당근, 호박, 피


망, 그린 빈, 호박등 깨끗하게 씻은 야채를 손가락 한 마디 보다 조금 큰 크기로 잘라서 잘 보관


해 둡니다.






2) 그리고 나서, 먼저 타이 그린 커리 페이스트 한통을 중 불에서 5 분정도 타지 않게 잘 저어

줍니다.
그런 다음에는,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딱딱한 야채 순으로 차례대로 넣어주시면 된

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당근을 먼저 넣었답니다.



3) 5분 정도 당근을 먼저 익힌 다음에, 이제 남은 야채를 넣어야 하는데, 위에서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야채순으로 넣어야 됩니다. 저는 호박, 그린빈, 버섯 그리고 피

망 순으로 야채를 넣었습니다. 야채를 차례대로 다 넣고 나서, 5 분에서 10 정도 중 불에서 잘

섞어 줍니다.







4) 야채들이 타이 그린 커리 페이스트랑 잘 섞여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코코넛 크림이나 코


코넛 밀크 한 통 전부를 넣어서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이 때, 향을 더 진하게 만들어 주는 베일


리 잎도 있으시면 세개에서 네개 정도 퐁당 투하 해주시면 됩니다. 없으시면 사용 하지 않으셔도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그리고 설탕 세 스푼 (밥숟가락) 혹은 palm sugar 두 개, 레몬 주스 한 큰


술도 넣어 줍니다. 중 불에서 15분에서 20분 정도 타지 않게 잘 저어 주시면 짜잔하고 완성이 된


답니다.





.  

Note : 타이 그린 커리를 처음 드셔 보시는 분이시라면, 아마도 간이나 향이 조금은 세다고 느끼

실 수도 있답니다. 이럴 경우에는, 물 반 컵에서 한 컵 정도를 넣어서 향을 중화시켜 주시면 된답


니다. 마지막으로, 먹기 전에
 베일리 잎은 반드시 꺼내서 버리는 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저만의 황금 레시피 타이 그린 커리랍니다. 제 입맛에는 아주 그냥 딱 맞는데, 오늘

저녁에 한번 요리해서 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