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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레시피:닭볶음탕 본문
한국에 계신 엄마랑 통화를 하던 중, 엄마가 지난 번에 제가 한국에 갔을 때 닭볶음탕을 못해준
게, 계속 마음에 걸리신다고 하시며, 어디 맛있는 한국 음식점 있으면, 가서 닭볶음탕을 사 먹으
라고 하십니다. 다 큰 자식 어련히 알아서 밥 챙겨 먹겠지 하며 지나치셔도 될 듯 한데, 역시나
부모는 부모인가 봅니다. 아직도 자식 걱정을 하고 계시니 말입니다.한국에 갔을 때, 부모님의
잔소리에 살짝 짜증이 나서 한 마디 했더니, 엄마가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팔순 넘은 노인이 육
순 된 자식이 외출할 때 차 조심하라고 한다고. 부모 눈에 자식은 늙어도 여전히 자식이니 잔소
리 한다고 기분 상해 하지 말라 하십니다.오늘은 엄마가 유난히도 그리워서 엄마가 알려 준 그
방법 그대로 닭볶음탕을 한 번 해 봅니다.
1) 제일 먼저 할 일은, 닭다리 1kg (한팩에 열개가 들어 있는 것을 6달러 주고 샀습니다.) 를 흐르
는 물에 잘 씻어 줍니다. 그리고 나서, 양념이 잘 베도록 하기 위해서 이 곳 저 곳에 칼집을 내 줘
야 한답니다. 냄비 안에 일단 닭과 물 세컵 그리고 설탕 한 스푼을 넣고 강 불로 끓이기 시작합
니다.
2) 닭이 끓는 동안에 야채를 준비합니다. 양파, 감자 그리고 당근 등을 흐르는 물에 잘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나서 손가락 한마디 만하게 잘라 줍니다.
3) 대략 10분에서 15분 정도 강 불로 끓이면 닭이 햐앟게 익게 됩니다. 이때, 미리 준비해 둔 야
채를 넣어 줍니다. 잘 익지 않는 순으로 넣어 주셔야 합니다. 감자, 당근, 양파 순으로 넣어 주시
면 될 듯합니다. 중 블로 줄인 후에, 5 분 정도 더 끓이고 나서, 간장 물컵으로 반 정도, 고추장 5
스푼, 후추 조금, 다진 마늘 작은 숟가락으로 한 스푼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4) 20 분에서 25 분 정도 중 불로 자작 자작 끓인 후에, 마지막으로 손가락 한 마디보다 조금 작
게 썰은 대파를 넣고 5분정도 더 끓여 줍니다.
5) 닭과 야채가 다 익었는지 확인 한 후, 마지막으로 정성스럽게 그릇에 담고 나서 참깨를 위에
솔솔 뿌려주면, 엄마표 닭볶음탕이 완성되었답니다.
요리를 잘 못하는 제가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내 놓아도 큰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이
꽤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역시 엄마 레시피로는 아무거나 만들어도 다 성공입니다. 맵지도 않
고 짜지도 않은게, 달콤한 향까지 나면서 아주 맛이 끝내줍니다. 고기는 또 어찌나 연한지요, 뼈
에서 살살 자연스럽게 분리됩니다. 물론 같은 레시피이지만, 우리 엄마가 만든 세상에서 최로고
맛있는 닭볶음탕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 엄마가 너무나도 보고 싶은 오늘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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